‘링컨·정지석 42점 합작’ 대한항공, KB손보 꺾고 4연패 탈출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14일 2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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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를 꺾고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 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보를 꺾고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보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3-25 25-20 26-24)로 이겼다.

4연패를 끊은 대한항공은 20승8패(승점 59)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52)과의 격차를 벌렸다. 3연승의 기세가 끝난 KB는 6위(승점 32·11승17패)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23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석도 19점을 냈다. KB손보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9점을 기록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경기를 내줬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대한항공은 초반 링컨을 활용해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선발 세터도 주장 한선수가 아닌 유광우가 나왔다. 최근 상승세였던 KB손보도 비예나의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팽팽하게 맞섰다.

정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19-16으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서브에 고전하며 한 점 차로 쫓겼으나 24-23에서 상대 비예나의 서브 범실로 첫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KB도 비예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비예나는 2세트에 10득점, 공격성공률 81.82%로 활약했다.

KB는 고비마다 터진 비예나의 스파이크로 24-21로 앞서갔고, 결국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의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이 힘을 냈다.

정지석은 3세트에 5득점, 공격성공률 100%로 펄펄 날았다. 정지석과 링컨의 좌우 쌍포에 미들블로커 김규민까지 고른 선수들이 활약한 대한항공은 3세트를 가져갔다.

승리가 절실했던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짜릿한 뒤집기 쇼를 펼쳤다.

22-24로 밀리던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추격했고 곧바로 링컨의 스파이크로 균형을 맞췄다.

24-24 듀스에서 상대 비예나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스파이크를 김민재가 막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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