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후임 윤곽 나올까…오늘 뮐러 신임 전력강화위원장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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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1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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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뮐러 신임 전력강화위원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미하엘 뮐러 신임 전력강화위원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배턴을 이어받을 후임 사령탑을 선택하기 위한 첫 행보가 시작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하엘 뮐러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지난 4일 선임된 뮐러 위원장의 첫 공식 일정이다.

뮐러 위원장의 기자회견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공석이 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 윤곽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 더 관심이 쏠린다.

뮐러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함께할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들을 소개하고, 벤투 감독의 후임 감독 조건과 새 감독 선임을 위한 앞으로의 일정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새 지도자가 국내 감독인지 외국인 감독인지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다.

KFA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개최, 오는 2월까지 새로운 국가대표 감독을 뽑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3월20일부터 시작되는 2023년도 첫 소집 때부터 새 사령탑과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KFA는 “뮐러 위원장이 중심이 된 새 위원회에서 필요하면 후보군을 추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위원회가 새로 꾸려지면 본격적으로 선임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2월말까지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당초 목표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7/뉴스1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7/뉴스1
한편 한국은 지난 2022 월드컵서 역대 최초로 4년의 시간을 감독 교체 없이 운영, 16강 진출이라는 결과뿐 아니라 ‘우리의 축구’와 철학을 갖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장기적 관점으로 팀을 지휘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지도자 선임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향후 4년의 시간과 다음 월드컵까지의 운명을 정할 중요한 길목에서, 뮐러 신임 위원장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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