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KBO 총재, 조규일 진주시장과 ‘인프라 확충’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4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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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왼쪽)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KBO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왼쪽)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KBO 제공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조규일 진주시장과 만나 ‘남해안 훈련 벨트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KBO는 “허 총재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공식 개막전에 참석한 뒤 3일 경남 진주시를 방문해 조 시장과 만났다”고 4일 발표했다.

이어 “허 총재는 ‘진주 야구스포츠파크’ 건립을 추진 중인 진주시가 다면(多面) 야구장, 실내 연습장,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을 갖추면 국내 최초의 퓨처스리그(2군) 캠프가 가능하다는 점을 조 시장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했고 긍정적으로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해설위원 시절부터 ‘인프라 확충’을 강조한 허 총재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남해안 지역에 야구장과 훈련시설을 건립하면 퓨처스 선수들 마무리·스프링 캠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마추어팀도 이 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팬 저변 확대, 아마추어 팀 창단 등 여러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허 총재 의견이다.

현재 진주시에는 초중고 야구팀은 없지만 야구 스포츠파크 건립을 추진하면서 야구를 통한 스포츠 관광 사업 붐을 노리고 있다.

KBO는 “조 시장이 허 총재에게 퓨처스리그 스프링 캠프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컨설팅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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