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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바르사 “맙소사”

입력 2021-12-10 03:00업데이트 2021-12-1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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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E조 뮌헨에 완패 조 3위
21년 만에 토너먼트 좌절 충격
세계적인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3으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2승 1무 3패(승점 7)를 기록하며 1위 바이에른 뮌헨(6승·승점 18), 2위 벤피카(포르투갈·2승 2무 2패·승점 8)에 이어 조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을 놓쳤다.

바르셀로나는 2003∼2004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에는 정규리그 6위에 그쳐 각국 리그 상위 팀들이 참가하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했던 바르셀로나가 이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가 토너먼트(16강) 진출에 실패한 건 2000∼2001시즌 이후 21년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4분 토마스 뮐러, 43분 르로이 사네, 후반 17분 자말 무시알라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바르셀로나는 오랫동안 쌓여온 구단과 선수단의 갈등 속에 지난 시즌부터 전력이 급격히 약화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구단 재정이 악화돼 선수 영입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팀의 간판 스타였던 리오넬 메시와의 연봉협상에 실패했고, 메시는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옮기면서 팀의 구심점이 사라졌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새로 영입하는 등 팀 개혁에 나섰지만 메시가 있을 때만큼의 전력을 회복할지는 의문이다.

한편 F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운데 비야레알(스페인·승점 7)과 아탈란타(이탈리아·승점 6) 간의 최종전 승자가 마지막으로 16강에 진출한다. 16강 대진 추첨은 13일 열린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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