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이라크잡으면 월드컵 본선 조기 확정 ‘8부능선’

뉴시스 입력 2021-11-15 10:46수정 2021-11-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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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이라크의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8부 능선을 넘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에 1-0 승리를 거둔 벤투호는 한층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이라크를 상대하게 됐다. 지난달 어려운 이란 원정에서 승점 1점(1-1 무)을 얻은 상승세를 이었다.

한국은 3승2무(승점 11)로 이란(4승1무 승점 13)에 이어 A조 2위를 달리고 있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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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레바논(1승2무2패 승점 5)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린 게 긍정적이다.

5차전에서 이란이 레바논을 상대로 0-1로 뒤지다가 경기 막판 내리 2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둔 게 벤투호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결국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큰 목표 아래에선 조 수위 싸움보다 2위 이내에 자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과 비교해도 가장 좋은 흐름이다. 남은 5경기 중 4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이 불리할 수 있지만 벤투 감독의 말처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일부는 중하위권 국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내년 1월에 조기 확정할 가능성에 기대감을 보인다.

11월 2연전이 중요한 배경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UAE전을 앞두고 “한국은 홈에서 UAE를 상대한 뒤 이라크를 만난다. 본선 진출을 노리는 경쟁자들을 물리칠 수 있는 기회”라고 짚었다. 일단 하나는 성공했다.

이라크전은 올해 최종예선 마지막 일정이다. 역대 상대전적에서 21전 7승12무2패로 우위에 있다. 이라크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4무1패(승점 4)로 승리가 없다.

하지만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예선 1차전에선 우위를 점하고도 골 결정력 부재에 막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소집에서 공수의 핵심 황의조(보르도), 김영권(감바 오카사)이 부상 여파로 합류하지 못해 걱정이 있었으나 조규성(김천), 권경원(성남)이 잘 메웠다.

특히 수비에선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월등한 피지컬과 안정감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다.

간판 공격수이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적극적인 공세로 UAE전에서 골대를 두 번 때렸다.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역시 가장 믿을만한 옵션이었다.

손흥민은 출국에 앞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진짜 딱 반을 돌았다고 할 수 있는데 아직 할 일이 많다. 월드컵에 가는 게 목표지만 무엇보다 최종예선을 잘 치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라크전은) 분명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중동 원정이라는 게 참 힘들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결승전처럼 하나로 잘 준비한다면 11월 대표팀 소집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국은 1986 멕시코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9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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