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인 줄 알고… 1루로 안 뛴 박세혁

강홍구 기자 입력 2021-11-15 03:00수정 2021-11-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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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올라서 기회 3번 놓치더니
9회엔 최선 다하지 않아 아쉬움
두산 김태형 감독은 14일 KT와의 KS 1차전을 두고 선발 라인업에 하나의 변화를 줬다. 포스트시즌(PS) 내내 7∼9번 하위 타순에 배치돼 있던 포수 박세혁(31)을 6번 타자로 올렸다. 올 PS 들어 타율 0.500으로 맹활약한 박세혁에게 더 많은 타격 기회를 주려 했다.

김 감독의 기대와 달리 이날 박세혁의 방망이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첫 타석인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한 뒤 3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는 5번 타자 양석환에 이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두산은 선취점을 뽑는 데 실패했다. 6회초 2사 2루에서도 뜬공으로 물러났다.

가장 아쉬운 건 마지막 타석이었다. 9회초 1사 후 박세혁이 친 내야 뜬공을 KT 3루수 황재균이 조명에 가려 놓쳤다. 하지만 박세혁은 뜬공 아웃이 됐으리란 생각에 1루로 뛰지 않고 더그아웃으로 물러나 결국 유격수 땅볼 처리가 됐다. 후속 타자 허경민, 강승호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점수를 뽑았기에 두산으로선 더욱 아쉬운 대목이었다. 결과론이지만 박세혁이 전력질주를 해 살아 나갔다면 대량 득점이 나올 수도 있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세혁이는 당연히 잡힐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런 장면은) 다시 나오지 말아야 한다”며 애써 쓰린 속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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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프로야구#두산#박세혁#1루 뛰지않아#유격수 땅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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