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넘는 후배들과 경쟁…생애 첫 타격왕 도전 롯데 전준우

강홍구기자 입력 2021-10-22 21:49수정 2021-10-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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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를 대표하는 ‘야구천재’ 키움 이정후(23)와 KT 강백호(22)의 2파전 양상이었던 타격왕 경쟁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베테랑 타자가 있다. 1986년생 롯데의 캡틴 전준우(35)다. 21일 현재 전준우는 타율 선두 이정후(0.351)와 강백호(0.3471)에 이어 0.3467로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강백호와는 차이가 채 1리도 나지 않는다.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뀌는 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준우는 8월 말 기준 타율 0.309로 타격왕 경쟁에서는 한 걸음 물러나 있었다. 그러나 가을 들어 방망이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9월 들어서만 0.417도 모자라 10월에는 현재 0.426으로 더욱 페이스가 뜨겁다. 15일 LG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기도 했다.

현재 타율(0.347)은 2018년 세운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0.342)을 넘는 수준이다. 물론 타격왕 타이틀 도전도 생애 처음이다. 현재 최다 안타 부문에서는 181개로 2위 강백호(168개)를 따돌리고 여유 있는 선두를 달리고 있어 타격 2관왕도 노려볼 수 있다.

이정후와 띠동갑, 강백호와는 띠동갑이 넘는 전준우는 “둘 다 천재형 타자”라고 후배들을 치켜세우면서도 “이런 선수들과 대등하게 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1일 현재 5위 SSG와 3.5경기 차인 8위 롯데가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전준우의 활약이 절실하다. 남은 정규시즌 전준우의 방망이 끝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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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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