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이재영-이다영, FIVB 업고 그리스행

강홍구 기자 입력 2021-09-29 03:00수정 2021-09-2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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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 동의 없이 이적동의서 발급
이재영은 외국인 제한에 못 뛸수도
‘학교폭력’ 논란으로 V리그 코트를 밟지 못하게 된 이재영(레프트), 이다영 자매(세터·이상 25)의 그리스 리그 진출 길이 열렸다. 대한민국배구협회에 따르면 국제배구연맹(FIVB)은 28일 협회에 두 선수의 국제이적동의서(ITC) 승인을 위한 레터를 보내왔다.

FIVB는 해당 문서에 29일 오후 7시(한국 시간 기준)까지 이재영, 이다영의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이적으로 발생하는 연대기여금(Solidarity fee·일종의 이적수수료)을 받을 계좌번호 등을 담은 답변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마감시한까지 답변서를 보내지 않으면 FIVB가 직권으로 ITC를 발급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연대기여금은 총 1만350스위스프랑(약 1320만 원) 규모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처음부터 두 선수의 ITC 발급 승인을 불허했던 입장인 만큼 연대기여금을 받을 계획이 없다는 답변서를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의 승인을 받진 못했지만 FIVB가 직권으로 ITC 발급 승인 방침을 결정한 만큼 두 선수의 그리스 리그 진출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그리스 리그 참가를 위해 두 선수는 곧 출국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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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국인 선수 출전을 3명으로 제한하는 그리스 리그 규정에 따라 뒤늦게 이적 절차를 밟은 레프트 이재영의 리그 출전이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구단 측은 엔트리 변경이나 출전 제한이 4명인 유럽배구연맹(CEV) 산하 대회 등에 출전시키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학폭 논란#이재영#이다영#그리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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