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때문에’ 7일 여자마라톤 오전 6시로 1시간 앞당겨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6일 2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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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7시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시작할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 경기 시간이 1시간 앞당겨졌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6일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마라톤 경기 시작 시간을 기존 오전 7시에서 오전 6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마라톤 경기가 펼쳐지는 삿포로는 연일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7일 삿포로의 기온은 최고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상황이다.

오전 7시에 경기를 시작해도 폭염 때문에 탈진하는 선수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고, 조직위는 세계육상연맹,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 후 경기 시간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경기는 도쿄의 더위를 우려해 도쿄보다 기온이 낮은 삿포로에서 치르기로 했지만, 예상과 달리 삿포로가 더 덥다. 아사히신문은 “삿포로 시내는 21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조직위는 8일 오전 7시 시작 예정인 남자 마라톤의 개시 시간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여자 마라톤에는 안슬기(29·SH공사)와 최경선(29·제천시청)이 출전한다.

[도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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