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결방 아쉽지 않네”…해설 나선 최용수 어록 터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28 21:49수정 2021-07-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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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해설위원. SBS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온두라스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둬 8강에 진출한 가운데, SBS 해설위원으로 나선 최용수의 ‘어록’이 화제다.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진지하게 음주해설 아니냐”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최용수 해설위원은 28일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B조 온두라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 친근한 말투로 중계를 이어가다 한국 대표팀을 향해 “상대 슈팅할 때 서 있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 살면서 공 맞아서 죽었다는 선수 들어본 적이 없다. 상대가 슛을 쏠 때 한두 발짝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천상무 소속 박지수를 향해서는 “머리를 너무 짧게 깎은 것 아니냐”고도 언급했다. 배성재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이 “군인이니까요” “논산 FM”이라고 거들자 최 위원은 “나 때는 머리 저렇게 짧게 안 깎았다”고 받아쳤다.

왼쪽부터 배성재 캐스터·최용수 해설위원·장지현 해설위원. SBS

전반 38분에 온두라스의 카를로스 멜렌데스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자 최 위원은 “100% 퇴장”이라며 “오늘 주심이 상당히 능력있는 것 같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했다. 그는 또 권창훈의 프리킥이 골로 연결되지 않자 “공이 문제”라며 “어느 나라 공이냐. 외제가 좋다는 말도 옛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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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은 김학범 감독과의 통화 일화를 언급하며 “매 경기 아침마다 전화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오늘은 안 받더라. 기를 모으고 싶어서 제 전화를 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원두재 선수가 골을 넣자 “김학범 감독님이 오늘 제 전화를 안 받은 이유가 다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 위원의 해설은 축구 경기 이외의 또다른 중계 묘미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시청자들은 커뮤니티 게시판과 네이버 카페 등을 통해 그의 어록을 공유하면서 “오늘 드립 터졌다” “예능 결방해서 심심하신 분들은 SBS 보면 된다” “작정하고 나온 듯”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용수 해설위원에 대한 커뮤니티 등 반응.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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