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건 김제덕은 우승 후 가장 먼저 대표팀 지도자와 두 형들을 떠올렸다. 이번에 남자 대표팀에서 김제덕을 제외한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은 모두 올림픽에 출전한 경험이 있었다.
김제덕은 “혼성전에서 많은 말씀을 해주시고 격려해준 감독님을 비롯한 대표팀 스태프들께 감사하다. 우승 후 두 선배님들도 생각이 났다. 두 분 모두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어서 생활과 훈련하는 면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덕분에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아직 배울 것이 많다. 더 배워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제덕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제덕은 두 종목 중 단체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제덕은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을 갖고 남은 경기를 임하겠다. 개인전은 즐기고, 단체전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목표로 잡은 것은 남자 단체전 우승”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자 단체전은 26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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