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캡틴 정태욱에서 다시 이상민으로 교체

  • 뉴스1
  • 입력 2021년 7월 2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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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 황의조와 이상민(오른쪽)이 2일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도쿄올림픽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황의조와 이상민(오른쪽)이 2일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도쿄올림픽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학범호’의 주장이 정태욱(대구)에서 다시 이상민(서울 이랜드)으로 교체됐다. 기존 18인에서 22인 엔트리 확대로 이상민이 합류하면서 주장 완장을 되찾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일 본선 무대에 나설 최종 엔트리 22인을 확정하고 파주NFC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패스 게임을 하며 가볍게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세트피스 등 본격적인 훈련보다는 웜업에 가까운 훈련만 진행했다.

김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다시 (이)상민이가 주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올림픽 대표팀 주장이었던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18인 엔트리에서 빠졌고, 당시 김학범 감독은 주장을 정태욱으로 변경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주장은 다시 이상민이 하기로 했다”면서 “어차피 (상민이가)했던 것이라 바꿨다”고 웃었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오전 뒤늦게 합류하게 된 4명(이상민, 김진규, 강윤성, 안찬기)에게 사과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18인 엔트리를 뽑았지만 FIFA서 22인으로 명단을 늘리면서 올림픽 대표팀에는 최종적으로 22명이 나서게 됐다.

김 감독은 “4명에게는 나중에 꼭 쏘겠다고 약속했다”며 “아마 그 선수들은 이틀 간 심적 고생이 굉장히 컸을 것”이라고 미안함을 나타냈다.

이어 김학범 감독은 “사실 진짜 마지막까지 갈등했던 4명이었다”며 “(추가 선발로)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학범 감독은 마지막 스파링 파트너로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맞붙게 된 것을 굉장히 기뻐했다.

그는 “강팀들과 붙게 돼 너무 좋다. 평가전을 통해 장단점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3일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갖고 이어 16일 프랑스와 마지막 친선전을 치른다.

17일 출국하는 대표팀은 올림픽 B조에서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경쟁한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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