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학범슨’, 축구공부터 샤워장까지 세밀하게 ‘도쿄 모드’

뉴스1 입력 2021-06-25 05:04수정 2021-06-2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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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들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2021.6.23/뉴스1 © News1
김학범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세밀한 준비에 돌입했다. 전략과 전술뿐만 아니라 원정 적응 훈련까지 이미 ‘도쿄 모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22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 도쿄 올림픽 대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0일 이번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린 23명 중 15명과 와일드카드 3명이 합쳐진 18명의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다.

김 감독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일본의 짧고 촉촉한 잔디에 적응하기 위해 파주NFC의 훈련구장 잔디도 똑같이 짧게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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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전엔 늘 물을 충분히 뿌렸고, 코디네이션 프로그램처럼 잔디 상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운동은 아예 다른 구장으로 이동해서 진행할 정도로 잔디 적응에 신경을 쓰고 있다.

훈련 프로그램 역시 일본 현지 경기장 상황에 대비해 낮고 빠른 패스를 잘 받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도쿄 올림픽 공인구 © 뉴스1
공 적응을 위해 대한축구협회(KFA)는 일찌감치 도쿄 올림픽 공인구를 구매했다.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훈련 때에도 나이키 공을 사용하는 게 원칙이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대회 적응을 위해 KFA가 나이키 측에 양해를 구했다.

대회 공인구는 같은 모델의 제품과 비교해 색상만 다소 다를 뿐이지만, 김학범호는 이마저도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 감독은 그라운드 밖 상황까지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KFA 관계자는 “김 감독님이 작은 것까지도 섬세하게 신경 쓰신다. 일본의 높은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와 환경까지도 고려, 파주NFC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점검을 할 때도 세세한 것까지 확인하신다. 샤워실 동선, 아이싱(얼음치료)을 할 수 있는 공간 유무, 훈련장 여건, 훈련장 주변의 교통 상황 등까지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주 훈련 땐 컨디션 관리를 위해 팀 버스에서 에어컨도 틀지 않도록 관리했고, 차창을 열지 못하게 아예 다른 차를 타고 뒤를 따랐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는 계획한 대로 하고 있다. 중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은 단계도 하나씩 밟아가겠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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