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로켓, 8이닝 1실점…두산, KT에 DH 1차전 승리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19일 17시 23분


코멘트
두산 베어스 워커 로켓. (뉴스1 DB) /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 워커 로켓. (뉴스1 DB) /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워커 로켓의 8이닝 역투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더블헤더에서 먼저 웃었다.

두산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9-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지난 9일 오른 무릎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른 로켓은 8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3패)를 수확했다. 투구 수는 101개였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1.79까지 떨어뜨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로켓은 이날 140㎞ 후반대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KT 타선을 잠재우며 건강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타자들도 경기 초반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착실하게 점수를 뽑으며 돌아온 에이스를 반겼다.

김인태를 제외하고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박건우, 안재석, 박세혁은 나란히 2안타를 때렸다. 양석환과 김재환, 정수빈은 장타력을 선보였다.

두산은 3~5회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3회 선두타자 안재석의 안타, 허경민의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4회 양석환의 솔로 홈런을 더해 2-0으로 앞서갔다.

5회 볼넷과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상황에서 김재환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25m짜리 큼직한 3점 홈런을 쏘아올려 6-0으로 달아났다.

로켓은 8회 3안타를 맞고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문상철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실점했으나 후속 천성호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두산은 정수빈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3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로켓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명신을 상대로 2점을 뽑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쿠에바스는 6.1이닝 6실점으로 시즌 3패째(2승)를 안았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