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배구 여제’ 김연경 “국내 팬들의 사랑 잊지 못할 것”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20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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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흥국생명)이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배구공에 사인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1.4.19/뉴스1
김연경(흥국생명)이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배구공에 사인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1.4.19/뉴스1
한 시즌 만에 다시 V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국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연경의 에이전트는 1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 팀과 계약을 맺었다. 세부사항은 조율 중이지만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중국으로 향한다. 공식 발표는 상하이 구단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 터키 리그 엑자시바시, V리그 흥국생명 등에서 뛰었던 김연경은 3년 만에 다시 중국 리그로 향하게 됐다.

김연경은 “다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지만 국내에서 한 시즌을 뛰면서 국내 팬분들께 받은 사랑과 응원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연경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중국 리그의 공식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작년과 동일한 단축 시즌이 될 예정이다. 김연경 에이전트는 “자가격리와 대회 기간을 합쳐 3개월 이내가 될 것”이라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리그는 구단별로 2명의 외국인 선수를 출전할 수 있다. 상하이는 김연경 영입과 동시에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영입을 준비 중이다. 적절한 선수 보강이 이뤄진다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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