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KBO리그 43승 제이크 브리검 재영입…스미스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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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5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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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2020.11.2/뉴스1 © News1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2020.11.2/뉴스1 © News1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재영입한다.

키움은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브리검과 연봉 48만달러, 인센티브 5만달러 등 총액 53만달러(이적료 별도)에 계약했다.

스미스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해 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지난 7일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도 3이닝 5실점으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키움 측은 “올 시즌 팀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선 더욱 경쟁력 있는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 전격적으로 외국인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브리검은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뒤 2020년까지 4년간 키움에서 활약했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통산 104경기에 등판해 43승2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2020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브리검은 올 시즌 대만 프로야구 웨이취엔 드래곤스에 입단했으며 현재까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했다.

브리검을 꾸준히 관찰해온 스카우트팀은 “영상을 통해 브리검의 투구 모습을 파악한 결과 전성기 시절 구속을 유지하고 있고, 주력구인 투심과 슬라이더의 무브먼트가 여전히 좋은 것을 확인했다. 우려했던 팔꿈치 부상에 대한 후유증은 전혀 없어 보인다. 브리검이 지난 4년 동안 보여준 에이스의 위용을 다시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브리검은 이달 30일까지 현 소속팀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달 2일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며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거친 후 팀에 합류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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