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운전일 수도” 우즈 차량 사고 새 가설 등장

뉴시스 입력 2021-03-02 14:41수정 2021-03-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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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교통사고를 두고 다양한 추측들이 불거진 가운데 그가 당시 졸음 운전을 했을 것이라는 새로운 가설이 등장했다.

USA 투데이 등 일부 외신들은 2일(한국시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우즈가 운전 중 졸았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우즈는 지난달 23일 LA 카운티에서 운전을 하던 중 자동자가 전복되는 사고로 오른쪽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우즈는 복합 골절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정강이뼈와 종아리뼈에 철심을 박아 고정했고, 발과 발목뼈는 수술용 나사와 핀이 삽입됐다.

전문가들은 우즈의 자동차가 커브에서도 최초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졸음 운전에 무게를 뒀다. 오른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은 것은 그가 사고 직전 브레이크를 밟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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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관 출신 교통사고 전문가인 조나단 체르니는 “구부러지는 길에서 차가 직진했다는 것은 졸음 운전이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이어 “의식 불명이거나 잠이 들어 차량이 도로를 이탈할 때까지 깨어나지 못한 것 같다”고 보탰다.

또 다른 전문가인 펠릭스 리는 가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졌던 과속 운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리는 “내 느낌상 속도는 큰 문제가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브레이크 자국이 보이지 않은 것을 두고는 잠금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nti-lock brakes)을 거론하며 “꼭 스키드 마크가 생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현장 조사 결과 우즈의 사고는 약물, 음주와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즈는 현재 병원에 머물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복귀 시기와 가능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우즈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일부 선수들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셔츠와 검정 바지를 입고 경기에 임한 것에 크게 감동한 모습이다.

우즈는 “TV에서 빨간 셔츠를 봤을 때의 감동은 설명하기 어렵다. 모든 골퍼와 팬들이 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라는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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