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투수’ 그레인키 “내 목표는 10홈런·10도루”

뉴시스 입력 2021-03-02 10:10수정 2021-03-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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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잭 그레인키는 메이저리그(MLB)의 괴짜로 통한다.

상대 타자에게 육성으로 자신이 던질 구종을 설명하고, 사람들이 말을 걸지 않는다면서 무관중 경기가 좋다는 발언도 스스럼 없이 한다.

그레인키의 괴짜 본색은 2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드러났다.

MLB닷컴에 따르면 그레인키는 “어떤 기록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관심을 갖는 유일한 것은 10홈런과 10도루”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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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알려졌듯 그레인키는 최고 수준의 투수다. 17시즌 간 빅리그 무대를 누비면서 208승126패 평균자책점 3.37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탈삼진 2689개로 3000개 돌파도 바라보고 있다.

명예의 전당 후보로 부족함이 없는 그레인키이지만 본업보다는 타격에 좀 더 관심이 가는 듯하다.

그레인키는 빅리그 통산 9홈런과 9도루를 기록 중이다. 1개씩만 더하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시절인 2019년 초반 3개의 아치를 그려내면서 10홈런에 바짝 다가섰던 그레인키는 그해 7월 투수가 타석에 설 일이 거의 없는 아메리칸리그의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된 이후 손맛을 보지 못하는 중이다.

10홈런-10도루의 관건은 얼마나 기회를 잡느냐다. 일단 공격에 가담해야 홈런이든 도루든 추가의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그레인키가 올해 인터리그에서 어떻게든 10-10을 이룬다면 투수로는 1920년 이후 두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MLB 역사에서 유일하게 10홈런-10도루를 찍은 투수는 1959년부터 1975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밥 깁슨으로 24개의 홈런과 13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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