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두 아들 허훈(26·부산 KT)과 허웅(28·원주 DB)이 나란히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 2위를 차지했다.
KBL은 4일 끝난 올스타 팬 투표 결과 허훈이 총 투표수 7만7545표 가운데 3만2642표를 획득, 1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에 오른 허훈은 2년 연속 최다 득표의 기쁨을 누렸다.
2019~2020시즌 35경기에서 평균 14.9득점 7.2어시스트 2.6리바운드의 성적을 거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허훈은 2020~2021시즌 25경기에서 평균 33분39초를 뛰며 평균 14.6득점 7.5어시스트 3.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허훈은 이번 시즌 평균 어시스트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고, 국내선수 평균 득점 부문에서 3위에 올라있다.
형 허웅은 3만1421표를 얻어 동생의 뒤를 이었다. 허웅은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2년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시즌 국내선수 평균 득점 1위(15.4득점)를 달리고 있는 송교창(25·전주 KCC)이 3만1217표를 획득해 3위에 올랐다.
올해 올스타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리지 않는다. 프로농구 출범 원년인 1997년부터 매 시즌 치러온 올스타 경기가 취소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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