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한솥밥 먹었던 크리스 영, 텍사스 신임 단장 선임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5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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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신임 단장 크리스 영.(텍사스 레인저스 SNS 캡쳐)
텍사스 레인저스 신임 단장 크리스 영.(텍사스 레인저스 SNS 캡쳐)
과거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 영(41)이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으로 돌아왔다.

MLB.com은 5일(한국시간) “텍사스가 메이저리그 13년 경력의 영을 단장에 선임했다. 영은 존 다니엘스 야구부문 사장 아래에서 일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영은 지난 2004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4년에는 7경기(3승2패 평균자책점 4.71)에 그쳤지만 2005년 풀 타임 선발로 뛰며 12승7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올렸다. 이 시절 텍사스에서는 박찬호도 활약 중이었다.

이후 영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캔다스시티 로열스 등을 옮겨 다녔다. 샌디에이고 소속인 2007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5년에는 캔자스시티에서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2017년까지 빅리그에서 뛴 영은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다니엘스 사장은 “영이 경험한 메이저리그에서의 13시즌은 구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영이 텍사스 구단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영은 “텍사스 구단에 돌아올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며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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