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코로나19 전원 음성…이집트 원정 마무리

3개국 친선대회서 이집트·브라질 상대 '1무1패'
이승우·백승호 등 유럽파 점검

내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선수단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며 이집트 원정을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이집트 친선대회를 마친 U-23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실시한 소집 해제 전 마지막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이집트에서 열린 3개국 친선대회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개최국 이집트와 0-0으로 비긴 뒤 세계 최강 브라질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소화한 김학범호는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 등 유럽파 점검에 중점을 뒀다.

코로나19 확진자 없이 대회를 무사히 마친 김학범호 선수들은 각자 해외 소속팀과 국내로 복귀한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는)은 이집트전을 치른 뒤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했고, 이승우와 백승호 등도 해외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또 조규성, 송범근(이상 전북), 이동경(울산)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선수들은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했다.

국내로는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오세훈(상주) 등 K리그팀 소속 10명이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들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택 도는 파주NFC(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내달 1일 정오까지 격리해야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