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4위 아쉽고 팬들에게 죄송…끝까지 후회 없는 경기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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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31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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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1차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LG 트윈스 제공) © 뉴스1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1차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LG 트윈스 제공) © 뉴스1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2020시즌을 4위로 마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후회 없는 승부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중일 LG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정규시즌 최종 4위로 마감했는데 굉장히 아쉽고 LG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 내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작하는데 모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끝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LG는 1일 홈인 잠실구장에서 5위 키움 히어로즈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LG는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내세운다.

류 감독은 “(켈리가) 준비를 잘했으니까 잘 던질 것으로 믿는다”며 “에이스로서 본인의 이닝과 투구를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는 정규시즌에서 키움을 상대로 6승10패로 고전했다. 류 감독은 “키움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다. 투수도 좋고 좋은 타자도 많다”며 경계했다.

류 감독은 키움의 발 빠른 주자들을 경계했다. 류 감독은 “특히 빠른 선수가 많은 만큼 도루나 한 베이스 더 가는 주루 플레이를 막아야 한다. 반대로 우리는 한 베이스 더 가야 한다. 단기전은 작은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에게 긍정적인 것은 로베르토 라모스가 복귀한다는 것이다. 라모스는 올해 타율 0.278 38홈런 86타점을 기록했지만 10월 초 발목을 다쳐 마지막 치열한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류 감독은 “라모스는 내일 출전한다. 오늘 연습에 수비도 나갔다. 내일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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