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10년 걸렸던 안송이, 10개월 만에 KLPGA 2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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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7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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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 (KLPGA 제공) 2020.9.25
안송이. (KLPGA 제공) 2020.9.25
첫 우승까지 10년이 걸렸던 안송이(30·KB금융그룹)가 10개월 만에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안송이는 27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65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안송이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장하나(28·BC카드) 등 총 5명의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207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안송이는 그 뒤로 10개월 만에 2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안송이는 6번홀(파5)과 8번홀(파5)에서 잇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안송이는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안송이는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리더보드 최상단에 복귀했다.

안송이는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뿌리치고 생애 2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소미(21·SBI저축은행)는 이날 2타를 잃고 생애 첫 우승에 실패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은 이소미는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해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던 이소미는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최혜진(21·롯데)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 ‘루키’ 유해란(19·SK네트웍스)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대회 첫날 깜짝 공동 선두에 나서기도 했던 유현주(26·골든블루)는 이날 4타를 잃고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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