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2경기 연속골’ 수원FC, 서울E 1-0으로 꺾고 K리그2 선두 등극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26일 20시 36분


코멘트
라스가 결승골을 터뜨린 수원FC가 서울 이랜드를 잡고 K리그2 선두로 뛰어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라스가 결승골을 터뜨린 수원FC가 서울 이랜드를 잡고 K리그2 선두로 뛰어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K리그2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수원FC가 서울 이랜드를 잡고 순위표 꼭대기로 뛰어올랐다.

수원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0’ 서울 이랜드와의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3승3무5패 승점 42점이 된 수원FC는 아직 21라운드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제주(12승5무3패 승점 41)를 끌어내리고 1위를 탈환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3위까지 점프할 수 있던 서울 이랜드는 8승4무9패 승점 28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0-0으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3분 수원FC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균형이 깨졌다. 말로니가 오른발로 찬 프리킥을 박스 안에서 라스가 감각적으로 백헤딩, 골키퍼가 꼼짝 할 수도 없는 곳으로 공을 보냈다.

지난 21일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2-0 승리를 견인, 20라운드 MVP에 선정됐던 라스는 2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수원FC는 후반 21분 말로니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골 기회를 놓친 것이, 서울 이랜드는 후반 30분 레안드로가 박스 안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난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서울 이랜드가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마지막 결정력 부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수원FC가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앞서 열린 FC안양과 부천FC의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FC안양과 부천FC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안양은 전반 21분 아코스티의 멋진 바이시클킥이 골대를 때린 게 아쉬웠다.

7위 안양은 5승6무10패로 21점이 됐고, 8위 부천 역시 6승3무12패로 같은 승점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안양 22골/부천 14골) 8위에 머물렀다.

근래 빈공에 허덕이고 있는 부천은 연속 무득점 경기가 7경기까지 늘어나면서 K리그2 최다 연속 무득점 불명예를 갖게 됐다. 기존의 경기는 지난 2016년 고양의 6경기 무득점이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