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선수가 발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11일(한국시간) “신인 투수 요한 오비에도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며 “오비에도는 검사 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고, 증상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매일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비에도와 구단 내 다른 관계자들의 접촉은 없었다. 선수단에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자가격리에 들어간 오비에도를 부상자명단(IL)에 올리고, 오스틴 딘을 로스터에 등록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지난달 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몸살을 앓았다.
선수 10명을 포함해 총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7월 31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보름 넘게 경기를 하지 못한 세인트루이스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8일까지 44일 동안 5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더블헤더도 무려 11차례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선수가 나오자 발 빠르게 대처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2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에서는 3-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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