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PK로만 2골’ 유벤투스, 아탈란타와 2-2 무승부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2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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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넣은 유벤투스가 힘겹게 무승부를 거두고 선두를 유지했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2019-20 세리에A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후반 종료 직전까지 1-2로 끌려갔지만 후반 45분 호날두의 귀중한 페널티킥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4승4무4패(승점 76)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2위 라치오(승점 68·21승5무6패)와의 차이를 승점 8까지 벌리며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라치오는 이날 사수올로에 1-2로 패해 1위 추격에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이날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 16분 만에 아탈란타의 두반 사파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에 나선 유벤투스는 10분 뒤 파울로 디발라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35분 아탈란타의 루슬란 말리노프스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번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곤잘로 이과인이 동료에게 건넨 볼이 아탈란타 루이스 무리엘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다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호날두는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동점골을 넣었고, 결국 경기는 2-2로 끝이 났다.

이날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리그 28호골을 터트리며 득점 부문 선두인 치로 임모빌레(라치오·29골)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호날두는 세리에A 재개 후 6경기 연속골(7골)을 넣으며 물 오른 득점 감각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오는 16일 사수올로전에서 7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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