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97’ 키움 박병호, 10일짜리 부상자 명단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7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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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키움 박병호가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지난 5월 1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키움 박병호가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키움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34)가 손목 및 허리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손혁 키움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면서 “일요일(14일)에 허리를 삐끗했고, 월요일(15일)에도 손목과 무릎에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월요일에 치료를 받았고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어제 출전했는데,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37경기에 나와 타율 0.197(127타수 25안타)로 부진했다. 홈런 7개를 때렸지만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094로 슬럼프였다.

손 감독은 최근 박병호를 4번 대신 2번 타자로 기용했지만 반등은 없었다. 16일에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손혁 감독은 “일단 2~3일은 지켜봐야할 것 같다”면서 “올해 성적도 좋지 않아 스트레스가 컸고, 정신적으로나 몸 컨디션도 다 좋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키움은 이날 박병호 대신 김수환이 1루수로 나선다.

손 감독은 박병호의 1루 자리를 김수환이나 허정협 등으로 메운다는 구상이다.

그나마 키움에게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전날(16일) 경기 중 무릎 통증으로 빠졌던 박동원이 정밀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진단을 받았다.

손 감독은 “박동원이 지난 주말 NC전에서 타구를 맞았던 무릎이 좋지 않았는데, 염증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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