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임희정 활약’ KLPGA팀, 포섬 경기에서도 LPGA팀에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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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30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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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 KLPGA프로. 2019.11.29/뉴스1 © News1
조아연 KLPGA프로. 2019.11.29/뉴스1 © News1
2019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팀이 우위를 유지했다.

KLPGA팀은 30일 경북 경주의 블루원 디아너스 CC(파72·64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포섬 경기(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3승2무1패로 우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는 승리하면 1점, 무승부면 0.5점을 부여해 모든 점수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라운드까지 KLPGA팀은 7.5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팀은 4.5점을 기록 중이다.

앞선 4번의 대회에서 1승3패로 밀렸던 KLPGA팀은 2017년 대회에 이어 통산 2번째 승리를 노린다.

KLPGA신인왕 조아연(19·볼빅)은 조정민(25·MY문영)과 조를 이뤄 김효주(24·롯데)-지은희(33·한화큐셀)조에 2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했다.

조아연-조정민조는 1번홀(파4)에서 상대가 버디를 기록하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4번홀(파5)에서 버디로 균형을 맞췄고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리드를 잡았다.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조아연-조정민조는 3홀 앞선 채 첫 9홀을 마쳤다.

조아연-조정민조는 후반 라운드에서 상대에게 2홀 차로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15번홀(파3)과 1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2홀 남기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인으로 3승을 올린 임희정(19·한화금융그룹)과 박민지(21·NH투자증권)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호주 교포 이민지(23)조에 4홀 남기고 5타 차로, 김아림(24·SBI저축은행)-김지현(28·한화큐셀)조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허미정(30·대방건설)조에 1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했다.

이정민(27·한화큐셀)-김지영2(23·SK네트웍스)조는 박인비(31·KB금융그룹)-유소연(29·메디힐)조와, 최예림(20·하이트진로)-박채윤(28·삼천리)조는 재미교포 다니엘 강(27)-양희영(30·우리금융그룹)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LPGA팀에서는 신인왕 이정은6(23·대방건설)와 신지은(27·한화큐셀)조가 KLPGA투어를 휩쓴 최혜진(20·롯데)-이다연(22·메디힐)조에 1홀 차로 승리했다.

이정은-신지은조는 1홀 차로 끌려가다 8번홀(파3)에서 버디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10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홀 차로 앞서갔다.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격차가 1홀 차로 좁혀졌지만 남은 2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한편 12월1일 열리는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싱글 매치플레이를 통해 최종 승리팀이 결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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