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우리도 워싱턴 처럼 똘똘 뭉친 야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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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1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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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참가를 앞둔 야구 대표팀 선수들. 2019.10.31/뉴스1 © News1
31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참가를 앞둔 야구 대표팀 선수들. 2019.10.31/뉴스1 © News1

실전 평가전을 하루 앞둔 야구대표팀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대비한 훈련을 펼쳤다. 지난 11일 시작해 21일째인 이날 훈련은 오후 3시30분 시작해 2시간30분가량 진행됐다.

본 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대표팀의 훈련도 실전에 가깝게 이뤄졌다. 당장 11월1일과 2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실전감각과 몸 상태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김경문 감독은 “책임감을 갖고 일찍 준비를 시작했다. 홈에서 대회가 열리는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평가전을 통해 점점 맞춰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31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참가를 앞둔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 2019.10.31/뉴스1 © News1
31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참가를 앞둔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 2019.10.31/뉴스1 © News1

김경문 감독은 이날 끝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결과를 떠올리며 “똘똘 뭉친 워싱턴 선수들의 야구가 감동을 줬다”며 대표팀도 이 같은 야구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앞서 워싱턴 내셔널스는 월드시리즈 7차전 승부 끝에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력 면에서 열세로 평가 받은 워싱턴이지만 시리즈 내내 가공할 조직력을 발휘하며 성과를 이뤄냈다. 김경문 감독도 워싱턴 선수단의 기량 외적인 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예고된대로 1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에는 양현종(KIA)-김광현(SK)-차우찬(LG)이 차례로 2이닝씩을 던질 예정이다. 이어 고우석(LG)-원종현(NC)-이영하(두산)가 뒷문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은 “미리 소집된 선수들이 3타석 정도 나서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후 대타나 대주자를 기용, 선수들을 점검할 생각”이라고 복안을 밝혔다. 1일에는 조기에 소집된 선수들 위주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3루 덕아웃 쪽에는 평가전 상대인 푸에르토리코 선수들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대표팀 훈련이 끝난 뒤에는 가볍게 자체 훈련을 진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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