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은 이날 끝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결과를 떠올리며 “똘똘 뭉친 워싱턴 선수들의 야구가 감동을 줬다”며 대표팀도 이 같은 야구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앞서 워싱턴 내셔널스는 월드시리즈 7차전 승부 끝에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력 면에서 열세로 평가 받은 워싱턴이지만 시리즈 내내 가공할 조직력을 발휘하며 성과를 이뤄냈다. 김경문 감독도 워싱턴 선수단의 기량 외적인 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예고된대로 1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에는 양현종(KIA)-김광현(SK)-차우찬(LG)이 차례로 2이닝씩을 던질 예정이다. 이어 고우석(LG)-원종현(NC)-이영하(두산)가 뒷문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은 “미리 소집된 선수들이 3타석 정도 나서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후 대타나 대주자를 기용, 선수들을 점검할 생각”이라고 복안을 밝혔다. 1일에는 조기에 소집된 선수들 위주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3루 덕아웃 쪽에는 평가전 상대인 푸에르토리코 선수들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대표팀 훈련이 끝난 뒤에는 가볍게 자체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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