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빨리 끝내고 싶다”…불펜 총동원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6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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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김태형(52·두산 베어스) 감독이 승부수를 던질 기회를 엿보고 있다.

두산은 26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회말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두산은 2차전에서 박건우의 끝내기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3차전에서는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호투와 이용찬의 깔끔한 이어던지기, 박건우와 박세혁의 타격을 앞세워 승리했다.

두산은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3년 만이자 3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두산은 베테랑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기용해 4차전마저 잡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자기 역할을 해줘야한다”며 “홈이든 원정이든 중요하지 않다. 빨리 이기고 싶다”고 우승을 간절하게 바랐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라인업.
“타순만 좀 바꿨다. 오재일이 3번에 들아가고, 호세 페르난데스가 5번에 포진된다. 김재호는 6번, 박세혁은 7번이다. 허경민은 뒤로 옮겼다.”

-타순을 바꾼 이유는.
“경기는 이기고 있지만 3번에서 너무 (안타가) 안 나오니까 가장 잘 맞고 있는 선수가 한 번이라도 앞에서 치는 게 낫다.”

-이용찬도 불펜에 대기하나.
“대기한다.

-조쉬 린드블럼의 등판 가능성도 있나.
”일단 엔트리에 들어와 있는 선수는 다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홈에서 이기고 싶은 생각은 없나.
”어디든 중요하지 않다. 빨리 이기고 싶다.“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선발이 어느 정도 잘 던져줘야 이길 수 있다. 유희관이 자기 역할을 해주는 게 가장 큰 포인트다.“

-호세 부진 어떻게생각하나.
”오늘은 칠 것이다.“

-최주환이 선발로 안 나오는 이유는.
”나중에 대타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타를 치긴 했어도 타격감이 별로 안 좋다. 뒤 쪽에 대기시키는 게 낫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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