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수아레스-그리즈만과 함께 삼각편대로 나섰지만…또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25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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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2·FC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하루 뒤 치러진 경기에서 부상당해 교체됐다. 시즌 3번째, 리그 2번째 선발 출전 경기 만에 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메시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비야 레알과의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루이스 수아레스(32), 앙투안 그리즈만(28)과 함께 삼각편대로 나선 메시는 전반 6분 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메시가 올린 코너킥을 그리즈만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아르투르 멜루(23)가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 29분 상대 수비와 경합 도중 뒤에서 다리를 걸린 메시가 격하게 넘어지며 일어나지 못 했다. 상대 선수는 경고를 받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서 치료를 받고 들어온 메시는 결국 하프타임 때 우스만 뎀벨레(22)와 교체됐다. 메시의 부상 부위는 오른쪽 다리 사타구니 쪽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측은 정확한 상태를 전하지 않았지만 한동안 메시는 또 결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메시는 시즌 초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리그 개막전을 포함해 쭉 결장하다 17일 도르트문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이후 그라나다와 리그 5라운드에 45분 출전했고, 이버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이번 부상으로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전반 44분 상대팀에 만회골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골문을 지키면서 2-1로 이겼다. 시즌 3승 째(1무 2패)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10을 기록해 그라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리그 4위에 올랐다.

이원주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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