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뼈있는 한마디…“호날두보다는 메시가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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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7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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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는 ‘하나원큐 팀 K리그’ 선수들이 25일 소집되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 이동국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상암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6일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는 ‘하나원큐 팀 K리그’ 선수들이 25일 소집되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 이동국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상암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이동국(전북)이 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태에 대해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K리그 선발팀(팀 K리그)은 26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경기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날 가장 기대를 모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줬다.

호날두는 단 1분도 뛰지 않은 채 경기 내내 벤치만 지켰다.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이동국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팀인 만큼 잘하네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동국은 “우리도 기대하면서 경기를 치렀고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며 “모여서 하루밖에 훈련하지 못했다. 많은 팬이 응원 와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동국도 호날두의 결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모든 팬이 특정 선수가 나오길 기대했지만,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며 “우리도 같이 부딪혀 보면서 어떤 레벨인지 알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동국은 “제가 생각할 때는 호날두보다는 (리오넬)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아닌가 한다. 오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호날두 보다는 메시가 좀 더 한 수 위인 것 같다”며 뼈있는 농담을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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