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호날두가 한국 화나게 했지만 이해할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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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7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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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 들어서고 있다. © 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 들어서고 있다. © News1
해외 언론도 유벤투스의 한국 방문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장 소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가 한국팬을 화나게 했지만 이해할만한 요소가 있다는 보도가 눈에 띈다.

호날두과 유벤투스는 지난 26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 vs 유벤투스’ 친선경기에 참가했다. 경기는 3-3으로 비겼다.

하지만 유벤투스 선수들의 입국지연 그리고 호날두의 팬사인회 불참으로 일정이 꼬이더니 킥오프 시간마저 약 1시간 늦어졌다.

설상가상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호날두가 예상과 달리 단 1분도 뛰지 않으며 논란이 폭발했다. 주최 측은 앞서 호날두가 45분 이상 뛰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밝혔지만 그는 몸도 풀지 않은 채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근육 등 부상으로 이미 25일 결장이 거의 정해졌다”고 밝혔다.

프랑스 AFP통신도 이를 관심 있게 보도했다. AFP통신은 “유벤투스와 호날두가 한국팬들을 화나게 했다”는 제목과 함께 “호날두가 한국팬들의 외침을 무시하고 벤치만 지켰다. 6만여명 팬들은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자 크게 실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전후사정도 소개했다. AFP통신은 일정을 지적하며 “이해할만한 부분은 유벤투스가 중국 난징에서 비행지연으로 인해 오후 늦게야 도착했다는 점이다. 킥오프가 무려 1시간이나 늦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AFP의 지적처럼 호날두와 유벤투스는 기상악화 등 중국에서 당초 예정보다 2시간가량 늦게 입국했다. 이로인해 스케줄은 줄줄이 차질이 빚어졌고 계획된 행사와 경기 모두 파행이 불가피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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