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부진? 급하게 생각지 않는다…골 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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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4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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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골 넣을 수 있게 집중하겠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가 4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에서 훈련을 하기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과 11일 부산과 서울에서 열리는 호주-이란과의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2019.6.4/뉴스1 © News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가 4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에서 훈련을 하기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과 11일 부산과 서울에서 열리는 호주-이란과의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2019.6.4/뉴스1 © News1
파울루 벤투호의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27·감바 오사카)가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한 것에 대해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골이 터진다면 자신감이 올라갈 것이다.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4일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언제든지 골이 터질 수 있고, 골을 기록한다면 자신감도 생길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의조는 최근 감바 오사카에서 출전 횟수가 줄어들고 골도 부족하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전날 “그렇다 하더라도 정말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금껏 우리와 함께 했을 때 매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미 많은 것을 선물했고 태도도 좋다. 이 선수의 경쟁력은 이미 증명됐다”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몰아치기 능력을 갖춘 황의조 역시 급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번 A매치가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벤투호에 처음 승선한 이정협(28·부산 아이파크)에 대해서는 “정협이형은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고 좋은 선수이기도 하다. 서로 장점을 잘 흡수해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답했다.

지난 3월 A매치 2연전(볼리비아, 콜롬비아)에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황의조는 “제가 잘해야 하는 부분이다. 흥민이의 컨디션이 좋고 제가 흥민이를 도와서 호흡을 잘 맞춘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골 욕심도 드러냈다. 황의조는 “골이 터지지 않았을뿐, 아예 골을 못 넣고 있는 것도 아니다. 경기력과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격수기 때문에 언제든지 매경기 골을 넣고 싶다. 찬스가 온다면 집중해서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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