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극찬…메츠 감독 “류현진, 좌완 그렉 매덕스 같아”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31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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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경험’ 캘러웨이 감독 “류현진 한국 신인때도 뛰어났다”

‘적장’ 미키 캘러웨이 뉴욕 메츠 감독도 류현진(32·LA 다저스)의 투구에 박수를 보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8승(1패)째를 따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경기 후 “제이슨 바르가스가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지만 메츠 타선은 다저스의 에이스를 상대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캘러웨이 감독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매우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이날 투구는 피칭 레슨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캘러웨이 감독은 “류현진은 어떻게 공을 던져야할지 아는 선수다. 그는 마치 좌완 그렉 매덕스 같다”고 덧붙였다. 매덕스는 컴퓨터 제구력을 앞세워 사이영상만 4번 수상하고 빅리그 통산 355승(227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한 전설적인 투수다.

캘러웨이 감독은 과거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유니콘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류현진이 루키이던 2006년에도 류현진의 활약이 뛰어났었다고 회상했다.

캘러웨이 감독은 MLB.com을 통해 “류현진이 19세때 한국에서 MVP를 따내는 모습을 봤다. 당시에도 류현진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투수였다”며 “지난 2년간 류현진은 빅리그에서 최고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수”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번시즌 11경기에 등판해 8승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 중이다. 5월에만 6경기 5승 평균자책점은 0.59(45⅔이닝 3자책)를 기록한 류현진은 ‘이달의 투수상’ 수상도 유력해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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