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초에는 푸이그가 수비에서 반격했다. 2사 만루 찬스에서 류현진이 우익수 방향 파울 지역으로 타구를 보냈다. 푸이그는 이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담장 넘어 팔을 뻗어 잡아냈다.
이어진 6회말 류현진은 타석에서 푸이그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류현진은 푸이그를 투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팀의 8-3 승리 속에 류현진은 원정 첫 승리와 함께 시즌 6승(1패)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52까지 내리면서 1.54인 잭 데이비스(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가 됐다.
한편 푸이그는 류현진의 타구를 잡을 당시 왼쪽 팔꿈치에 부상을 당했다. 류현진의 파울성 타구를 잡은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던 푸이그는 8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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