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언론 강한 비판 “강정호, 재앙이었다”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17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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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계속해서 현지 언론의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까지 31경기에서 타율 0.133, 4홈런 8타점으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특히 98타석 동안 31삼진으로 거의 세 타석 중 한 타석은 삼진이라고 보면 된다.

이에 현지 언론도 우호적이지 않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7일 “파이어리츠 프런트 오피스는 이번 시즌 강정호가 힘 있는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도박을 했다. 지금까지 그 도박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강정호는 재앙이었다. 타석에서 길을 잃은 것처럼 보였고, 여전히 파워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공에 맞지도 않기 때문에 큰 상관이 없었다”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지난 2년간 부상과 법적인 문제 등으로 거의 뛰지 못해 공백이 생긴 점도 언급하며 초반 부진이 그리 놀랍지 않다는 반응도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현재 강정호는 옆구리 부상까지 겹쳐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도 올라 있다. 돌아온다 해도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매체는 “파이어리츠는 강정호 스스로가 옳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를 부여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 기대했던 30홈런 타자까지 될 필요는 없지만, 자동으로 아웃되는 타자가 될 필요는 없다”며 특별한 대안조차 없는 현실까지 꼬집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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