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박병호, 선발 라인업 제외…“3~4일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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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4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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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 스포츠동아DB
키움 박병호.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의 핵심 타자 박병호(33)가 허리 통증으로 14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박병호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13일 경기에서 2루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허리 쪽에 근육통이 왔다. 오늘(14일)은 그냥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 정도에 대해선 “심각한 것은 아니다. 다만 상황은 다음 주 초까지 한번 봐야 한다. 3~4일 정도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이날 박병호를 제외한 3번 타순에 장영석을 기용했다. 이정후(중견수)-서건창(2루수)-장영석(1루수)-제리 샌즈(우익수)-허정협(좌익수)-송성문(3루수)-박동원(지명타자)-김혜성(유격수)-이지영(포수)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올해부터 타순조정에 들어간 박병호는 중심타선부터 상위타선까지 골고루 맡으며 팀의 약진에 크게 기여했다. 17경기에서 타율 0.315, 3홈런, 10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무려 0.486에 이른다. 최근에는 13연속경기출루로 KBO리그 연속출루 타이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팀 화력에 없어선 안 될 핵심자원이다.

키움은 한화와 주말 홈 3연전을 끝으로 16일부터는 포항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부상 정도에 따라 박병호의 원정 3연전 출장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박병호 외에도 주전 야수 전력의 공백이 느껴지는 키움의 최근 라인업이다. 붙박이 유격수 김하성 역시 허리 통증으로 인해 최근 라인업에서 줄곧 빠졌다. 장 감독은 “김하성의 경우는 다음 주 초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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