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1차 목표는 플레이오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11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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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케이토토
사진제공|케이토토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운영하고 있는 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새 시즌을 맞아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창단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손종석 감독에 따르면,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여민지를 비롯해 주수진과 윤다경 등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떠났지만 올 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미드필더 지선미와 새로 영입된 이아인, 김소은 등 젊은 피를 중심으로 팀의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미스포츠토토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그동안 함께해온 선수들이 은퇴 및 이적으로 팀을 떠났다. 특히 이름값이 높았던 선수들의 이적은 자칫 팀의 사기저하와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지만, 손 감독은 의외로 큰 전력 손실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국가대표 수문장인 강가애를 비롯해, 주장인 지선미, 그리고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최소미와 하은혜, 그리고 팀에 안정적으로 녹아든 최유리 등이 보여주는 시너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게다가, 국내 선수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외국선수 영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구미스포츠토토의 경우 꾸준히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국내여자프로축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실제로 올 시즌 영입된 쌍둥이 선수인 1994년생 곽민정과 곽민영 등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프런트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측면에서 뛸 수 있는 1998년생 김소은과 1996년생 수비수 이아인 역시 순조롭게 팀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패기를 앞세워 전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남다른 리더십으로 올 시즌 주장에 선임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지선미는 지난 시즌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한 부분을 크게 아쉬워했다. 비길 수도 있었던 경기 역시 막판 집중력 저하로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아쉬운 경기가 계속되다 보니 팀의 분위기 역시 어두워지며, 화합에도 문제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에 올 시즌에는 무엇보다 탄탄한 단결을 통해 승점 확보에 힘쓰며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축구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을 약속했다.

또 고려대 출신으로 올 시즌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에 입단한 수비수 이아인의 경우 중앙수비수로서 최대한 골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아인은 “축구에서는 어렵게 골을 넣고도 잠깐의 방심으로 동점을 허용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프로축구에 입문한 만큼, 최강 전력의 현대제철을 꺾고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4년째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과 함께하고 있는 구미시의 장세용 시장과 이성칠 구미시 문화체육관광국장, 그리고 지대근 체육진흥과장은 올해에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여자축구 활성화와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오는 4월 15일 오후 7시에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수원도시공사와 첫 개막전을 치르는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하프타임을 통해 지난 시즌까지 팀과 함께했던 정세화와 이민선 선수의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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