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꼽은 연패 탈출 키워드 ‘리시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8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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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진식 감독(가운데). 사진제공|KOVO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가운데). 사진제공|KOVO
2연패에 빠진 삼성화재의 반등에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리시브다.

삼성화재는 8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KB손해보험을 불러들였다. KB손해보험은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단단히 올랐다. 삼성화재로선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 셈이다. 더욱이 삼성화재는 올 시즌 KB손해보험과의 세 차례 맞대결서 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풀세트 승부가 두 차례 있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 되는 이유다.

결국 기본에서 시작해야 한다. 경기 전 만난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역시 ‘리시브’를 연패 탈출의 키워드로 꼽았다. 특히 주전 리베로 김강녕이 4일 대한항공전서 왼쪽 무릎 인대 손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백계중이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 신 감독은 “KB손해보험은 강 서브를 많이 구사하는 팀이다. 리시브 라인이 최대한 버티는 게 중요하다”며 “강녕이는 내일 수술을 받는다. 계중이의 활약이 관건이다. 지난 대한항공전서 리시브를 처음 해봤다. 서브가 강하게 들어오면 조금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 덜 호스트~박철우~송희채로 이뤄지는 삼각편대 뿐만 아니라 지태환, 박상하가 꾸리는 센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센터진의 속공을 활용해 한층 다채로운 공격도 꾀할 수 있다. 물론 안정적인 리시브가 우선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신 감독은 “그간 리시브가 안돼서 속공을 잘 쓰지 못했다. 리시브가 관건”이라며 “리시브가 되면 세트 플레이를 많이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대전|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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