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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KT만 남은 외국인 타자, 두 팀의 다른 고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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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11:45
2018년 12월 25일 11시 45분
입력
2018-12-25 11:43
2018년 12월 25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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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로하스 주니어. © News1
크리스마스가 오기도 전에 10개 구단 가운데 8개 팀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진 두 팀만 남았다.
2019 시즌 KBO리그에서 뛸 외국인 선수 30명 가운데 28자리가 채워졌다. 8개 구단은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계약했고, 두산과 KT도 투수 2명과의 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타자 영입만 남겨두고 있다.
두 팀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2018 시즌 외국인 타자가 전력에 보탬에 되지 못했던 두산은 시즌 종료 후 백지상태로 외국인 타자 영입 작업을 시작했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라는 확실한 재계약 대상자가 있었다.
그럼에도 KT가 아직 외국인 타자 계약을 마치지 못한 이유는 로하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하스가 미국 구단과 계약할 경우 KT는 전력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에 대비는 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5, 43홈런 114타점 18도루를 기록한 로하스의 공백을 메우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기다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찌감치 퇴출됐던 지미 파레디스의 대체 선수를 찾을 때만 해도 두산은 여유가 있었다. 외국인 타자 없이도 다른 팀에 뒤지지 않는 타선의 힘을 지니고 있었던 덕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파레디스를 대신한 스콧 반 슬라이크도 적응에 실패하며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전력 외로 분류된 끝에 짐을 쌌고,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뒤 NC와 FA 계약을 맺은 양의지까지 빠져나가 타선이 예전 같지 않다.
양의지의 이탈은 안방 공백뿐만 아니라 중심타선에도 악재를 낳았다. 3할과 20홈런을 동시에 올려줄 수 있는 타자를 잃으면서 두산은 이제 외국인 타자의 활약 없이는 강한 타선을 유지하기 쉽지 않아졌다.
김재환이 없어 고생했던 한국시리즈를 통해 두산은 중심타자 1명만 빠져도 타선이 힘을 잃을 수 있다는 것도 절감했다. 1년 내내 건강하게 중심타선을 지켜야 할 타자를 찾아야만 하는 과제를 떠안은 만큼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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