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풀타임’ 이청용 “피곤하지만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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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9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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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L 보훔의 이청용(보훔 공식 페이스북 캡처) © News1
VfL 보훔의 이청용(보훔 공식 페이스북 캡처) © News1
= VfL 보훔에서 완전히 주전으로 자리 잡은 이청용(30)이 꾸준한 경기 출전에 기뻐했다.

이청용은 9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WAZ와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아직 100퍼센트가 아니어서 힘들다. 그러나 경기에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올 여름 보훔으로 이적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된 이청용은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원했고 독일 2부리그의 보훔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이청용은 지난 2009년부터 생활했던 잉글랜드 생활을 정리하고 독일에서 새롭게 인생을 시작했다.

새로운 환경이지만 이청용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이청용은 “영국과 독일의 삶은 매우 비슷하다. 큰 차이가 없다”면서 “독일 2부리그의 상위 팀들도 수준이 높다. 생각보다 경기가 타이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독일 생활에 적응한 이청용은 최근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주전 자리를 빠르게 꿰찼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4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상황이다.

소속팀의 활약으로 이청용은 11월 A매치 기간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지난 5월 월드컵을 앞두고 소집된 뒤 6개월 만에 복귀다.

이청용은 “변화를 좋아하지만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다시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흐뭇함을 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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