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오승환 떠나면 콜로라도 불펜 보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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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8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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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콜로라도의 중요한 구원투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오승환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총 73경기에 출전해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 News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오승환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총 73경기에 출전해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 News1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현지언론에선 그가 떠난 콜로라도의 불펜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언론을 인용해 “오승환이 KBO리그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며 오승환의 깜짝 발언을 자세히 전했다.

이어 “오승환이 만약에 메이저리그를 떠난다면 콜로라도는 2019시즌에 불펜 보강이 시급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환은 지난 7월 콜로라도 합류 후 25경기에 등판해 21⅓이닝 동안 24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또한 포스트시즌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 디비전시리즈 등 총 3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콜로라도의 불펜진이 한창 흔들렸을 때 합류한 오승환은 팀의 중요한 구원투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승환 없이 불펜을 강화해야 하는 콜로라도 입장에선 오승환이 무엇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에서 2018시즌을 마치고 휴식차 귀국한 오승환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짝발언을 했다.

그는 “일본과 미국에서 5년을 지냈고 많이 지쳐있다”며 “힘이 다 떨어져서 오는 것보다 힘이 남아있을 때 국내무대에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지난 2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 최대 750만달러에 계약하며 ‘70경기 이상 뛰면 계약을 자동 연장한다’는 베스팅 옵션 조항을 넣었다.

콜로라도는 7월 오승환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하면서 해당 계약 내용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오승환은 올 시즌 토론토와 콜로라도에서 총 73경기에 등판해 베스팅 옵션 조항을 충족했다. 자동으로 계약은 1년 연장돼 내년까지 콜로라도에서 뛰어야 한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음 시즌 오승환이 받는 연봉은 250만달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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