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개회식’ 창원세계사격선수권, 성공개최 이상 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8월 31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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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사진제공|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내일의 꿈을 쏴라, 창원에서 세계로’를 기치로 내건 ‘제52회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성대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대한민국이 유일한 개최국으로,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열릴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은 1978년 서울에서 열린 제42회 대회 이후 4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로 전 세계 사격 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91개국에서 4255명(엔트리 등록선수 3417명·임원 838명)이 참가등록을 마쳤다. 특히 22명의 북한 선수단(선수 12명·임원 10명)이 10m 공기권총 등 14개 종목에 참가한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달곤)는 월드컵~세계육상선수권~세계수영선수권 등과 함께 단일종목 5대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격 스포츠 중심지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3월부터 366억원을 투입, 대규모 리빌딩을 거쳐 3월 재개장한 창원국제사격장은 최첨단 전자표적 시스템을 갖추고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완벽히 갖춰 ISSF의 극찬을 받았다. 테스트 이벤트로 3월 열린 ‘창원월드컵사격대회’를 참관한 라냐 ISSF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사격장”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여기에 ISSF 의무위원회가 120여종의 금지약물을 검사할 수 있는 도핑센터, 총기수송관리 및 위생관리 시스템 등이 마련됐고, 각종 시설물에 대한 최종 점검이 진행 중이다. 숙박과 수송도 문제없다. 창원조직위는 선수단을 위해 창원시내 숙박시설 29개소의 2110객실을 확보했다. 또한 4000여명에 달하는 각국 선수단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경기장~숙소를 오가는 노선별 셔틀버스 운행준비를 끝냈다.

1일 열릴 대회 개회식은 ‘창원,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연출공연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대회를 염원하는 화려한 불꽃축제를 진행한다. 식전공연은 창원시립예술단이 참여하며 축하공연은 여성듀오 다비치 등이 특별초청가수로 나선다. 대회 폐회식은 9월 14일 오후 6시 30분 창원국제사격장 필로티홀에서 개최된다. 이달곤 위원장은 “출전선수들이 제 기량을 100% 발휘해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 아울러 창원시가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국제도시로 격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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