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콩]4이닝 2실점 ‘강판’ 임찬규, ‘느린 공’ 이어 ‘더 느린 공’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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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8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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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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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홍콩전에서 4이닝 2실점을 한 우완 임찬규(26·LG트윈스)는 어떤 선수일까.

가동초-청원중-휘문고를 거친 임찬규는 2011년 계약금 3억 원을 받고 LG트윈스에 입단했다. 입단 초 주로 중간 계투로 등판했고, 선발로 등판해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3시즌이 끝난 뒤 경찰 야구단에서 병역을 마친 임찬규는 2016시즌부터 다시 LG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프로 초년생 때는 시속 140㎞ 후반대 직구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로 주목 받은 임찬규는 이젠 ‘느린 공’으로 상대 타자를 요리한다. 임찬규의 올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30㎞ 후반대. ‘느린 공’과 ‘더 느린 공’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다는 전략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10승 9패 평균자책점 5.34)를 챙긴 임찬규는 2018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선동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임찬규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B조 예선 3차전에 선발 등판해 홍콩을 상대로 4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8회말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한국이 홍콩에 11-3으로 앞서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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