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적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1로 패했다.
선제골은 멕시코의 페널티킥 골이었다. 전반 23분쯤 장현수의 핸들링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벨라가 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21분 터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추가 골은 주심의 판정이 아쉬웠다.
득점 이전 상황에서 기성용이 볼을 간수하다 엑토르 에레라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공격권을 잡은 멕시코는 역습을 펼쳤고, 결국 에르난데스가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신태용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두 번째 골은 반칙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영상을 보지 않아서 정확히 답변하기 쉽지 않다”며 “기성용이 다리를 차이지 않았나 했는데 주심이 인플레이시키고 경기가 진행되면서 두 번째 골을 내줬다. 벤치에서 본 것은 분명히 반칙으로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실수가 나온다면 FIFA가 VAR을 가동하는데 많이 신뢰를 잃지 않겠나 생각한다. 판단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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