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여자 팀추월 팀워크 논란 진상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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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에 교육비서관이 답변 “대표 선발-관리 문제도 점검”
나경원 의원 파면엔 “조직위 권한”

청와대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빚어진 팀워크 논란과 관련해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수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은 6일 청와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방송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팀추월 종목에 출전한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적폐 청산을 요구한 국민청원에 답했다.

김 비서관은 여자 팀추월 사태 외에도 심석희 선수 폭행 사건, 노선영 선수 출전 문제, 국가대표 훈련단 나이 제한 논란 등 올림픽 전후 벌어진 각종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이 걱정하신 부분을 포함해 국가대표 선발과 관리 문제도 점검되도록 함께 살피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메달 수와 종합 순위가 가장 중요했으나 이제 국민은 과정이 얼마나 공정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체육 단체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운영을 개선할 수 있게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청원은 지난달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뒤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공식 답변에 필요한 ‘한 달 내 20만 명 동의’ 기준을 충족했고 6일 현재 참여 인원이 61만2625명에 이르렀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조만간 ‘스포츠공정인권위원회’를 만들어 스포츠 비리 문제에 대한 정책 대안을 만들 계획이다.

김 비서관은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반대서한을 보낸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에 대해 평창올림픽조직위원에서 파면해 달라는 청원과 관련해 “단일팀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서한 발송이 조직위의 해임 사유에 해당하는지는 청와대로서는 알 수 없다”며 “조직위 위원의 선임과 해임은 조직위 권한”이라고 답했다.
 
문병기 weappon@donga.com·이헌재 기자
#2018 평창 겨울올림픽#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팀워크 논란 진상 조사#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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