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스페셜 봉송, 11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진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5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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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평창 조직위
사진제공|평창 조직위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5대 테마인 문화·환경·평화·경제·ICT 중 하나인 로봇을 이용한 ‘ICT 스페셜 봉송’이 11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진행된다.

카이스트는 지금까지 1만명 넘는 박사를 비롯해 5만8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국내 최고의 과학인재 양성기관이다. 카이스트가 소재한 대전 대덕연구개발단지 또한 국내 대표 과학도시다. 11일 오후 4시30분 이곳에서 펼쳐질 스페셜 봉송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이 성화를 점화한 뒤 첫 주자인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에게 인계하면서 시작된다. 홍 교수는 첨단기술집약체인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봉송한 뒤 ‘휴보’에게 불을 넘기고, 휴보는 다시 로봇공학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연 휴보의 아버지 오준호 교수에게 성화를 인계한다. 휴보는 봉송 중 성화를 들고 벽을 뚫는 재난구조 시연도 펼친다.
스페셜 봉송의 주자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상징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사람들과 이를 이어받을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후 5시부터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에서 다채로운 성화봉송 지역축하행사도 예정돼 있다. 이희범 위원장은 “과학도시 대전에서 펼쳐질 스페셜 성화봉송은 대한민국 첨단 ICT기술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과학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우 전문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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