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호, 2월 15일 체코와 운명의 첫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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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 대진 확정


사상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기적을 꿈꾸는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남녀 아이스하키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대표팀은 예선 3경기를 모두 새로 지어진 강릉하키센터에서 치른다. 일종의 홈 어드밴티지다. 평창 올림픽 아이스하키는 강릉하키센터와 관동하키센터 등 두 곳에서 열리는데 규모나 시설 면에서 강릉하키센터가 더 낫기 때문이다.

강릉하키센터는 1만 명의 관중을 수용하는데 관동하키센터는 6000석밖에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남자 경기는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고, 여자 경기는 관동하키센터에서 주로 치러진다. 여자 경기 가운데 준결승과 결승만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다. 일정이 겹치는 몇몇 남자 경기가 관동하키센터에서 치러진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2월 15일 체코전(오후 9시 10분)을 시작으로 17일 스위스(오후 4시 40분), 18일 캐나다(오후 9시 10분)와 차례로 맞붙는다.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의 경기가 하이라이트다. 이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은 폐막식 당일인 25일 오후 1시 10분 시작된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월 10일 스위스와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12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지는 데 이어 14일 오후 4시 40분부터는 아시아 최강 일본과 맞붙는다.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은 22일 오후 1시 10분이다.

많은 경기가 다소 늦은 오후 9시 10분에 시작되는 것은 아이스하키가 인기 있는 북미와 유럽 시청자를 고려해서다.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미국 NBC의 요청을 IIHF가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 대진 확정#백지선호#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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