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아빠 정근우, 어린이날 만루 대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정근우(한화)가 어린이날 만루홈런을 날리며 ‘다둥이 아빠’의 면모를 과시했다.

5일 안방 대전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1-0으로 앞서던 2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정근우는 정성곤(kt)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한화는 13-1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정근우는 “첫째 아들이 ‘어린이날 kt전에서 만루홈런을 친 적 있으니, 아빠가 오늘 또 만루홈런을 쳤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진짜 찬스가 왔다. 홈런이 나와 나도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2년 전 어린이날, 정근우는 이날과 똑같이 대전 kt전에서 만루홈런을 기록했었다. 이날도 그의 두 아들과 막내딸은 야구장을 찾아 아빠를 응원했다.

한편 고척에서 열린 SK-넥센전은 이날 전국 5경기 가운데 유일하게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정근우#어린이날#만루 대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